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가 스타트업 발굴·투자사인 게임체인저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게임체인저는 지적재산권(IP) 개발 플랫폼과 메타버스 플랫폼, 게임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기업이다. 사업팀 구성, 마케팅 전략 구상 등 경영 전반의 업무에도 참여한다.
김홍규 게임체인저 대표는 지난 2000년 '애니파크'를 창업해 국민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개발한 바 있다. 이후 넷마블앤파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넷마블을 국내 3대 게임사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게임체인저는 △실시간 스포츠 배팅 게임 개발사 데브헤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로콘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스토리파운틴 △스팀 기반 미니·보드형 전략 게임 개발사 포데이즈랩 등 유망 스타트업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한 컴투스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임체인저가 발굴한 콘텐츠 유망기업에 자사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영상 솔루션, 컴투스의 게임 IP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면 강력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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