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은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치 위에 '돈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유독 재벌 총수에만 법이 관대하다는 사실이 또 한 번 기록됐다"며 "(법무부가) 가석방 이유로 든 것도 모두 궁색하고 이재용 맞춤형이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재벌 무죄, 가난 유죄. 더는 사면이나 가석방이 재벌 봐주기 수단으로 쓰이지 않기를 바라며 시장에 빼앗긴 권력을 정치가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탄소중립기본법이 환노위에서 긴 시간 계류 중"이라며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더 오래 살아갈 이들과 지구를 위해 미래를 위해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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