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밖에서 입는 수영복…래시가드 가고 스윔웨어 왔다

입력 2021-08-12 17:42   수정 2021-08-20 17:01


수영복은 트렌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템이다. 지난 몇 년간 래시가드(서퍼들이 입는 수영복) 수영복을 비롯해 실험적인 디자인의 수영복이 많이 등장했다. 올해 수영복을 구매할 때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까.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수영복 디자인을 분석했다.

코로나19가 패션에 끼친 가장 큰 영향은 실용성을 강조한 ‘원마일웨어(one mile wear)’ 의류의 유행으로 정리할 수 있다. 수영복에도 이런 유행의 영향을 받고 있다. 나일론 소재의 레깅스인 ‘스윔웨어’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실용성이 강화된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 스웜웨어는 요가와 필라테스, 수영 등을 할 때 착용하는 레깅스로 입고 벗기가 간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스윔웨어의 온라인 트렌드지수는 작년보다 2배, 지난 4년간 40% 가깝게 올랐다. 수영복 전체의 트렌드가 지난 4년 동안 약 30% 감소한 것에 비하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레트로(복고) 트렌드 강화다. 수영복에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잔잔한 크기의 프린팅으로 레트로한 느낌의 수영복이 많이 나오고 있다. 명품 소비도 늘고 있다. 에르메스,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의 수영복 온라인 트렌드는 지난 4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수영복 전문 브랜드의 트렌드지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몇 년 전만 해도 티셔츠 형태의 ‘래시가드’와 전신을 감싸는 ‘스윔슈트’(어깨끈이 없는 수영복)가 유행이었다. 최근에는 래시가드를 찾는 사람이 줄어들었다.

온라인 트렌드 지표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4년 전에 비해 래시가드 트렌드지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부분 수영복 관련 의류의 트렌드지수가 작년에 비해 올해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래시가드는 회복세가 더디다. 스윔슈트도 4년 전에 비해 트렌드지수가 64% 줄었다. 기능보다는 라이프웨어로 수영복을 바라보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옥자 < 이랜드이노플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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