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AA급 기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종근당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달았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종근당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 기업이 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매출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종근당은 오랜 사업 기간 동안 국내외 의료진과 다수의 임상실험을 통해 영업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또 연구개발과 신규 품목 도입으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00억원 이상 품목을 21개 갖고 있다.
2016년 이후 도입한 자누비아, 아토젯, 프리베나 등은 매출 증가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규 품목의 양호한 판매 확대가 이어져 2019년 이후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나타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존 대비 연구개발비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라 영업수익성은 저하될 가능성이 있지만 양호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영업현금흐름을 밑도는 경상적인 수준의 설비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 계획에 따라 경상적인 설비투자만이 진행될 경우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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