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재즈클럽을 통째 내 방으로"…LGU+, 사운드바로 '집콕족' 정조준

입력 2021-08-12 11:48   수정 2021-08-12 11:49


LG유플러스가 '홈시네마족'을 위한 사운드바 타입의 신규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몰입 환경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집콕족'...셋톱박스에 '홈시어터 기술' 집약
LG유플러스가 사운드바 블랙을 출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해서다.

LG유플러스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늘어난 소비 활동은 '비디오 콘텐츠 시청'으로,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화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활동은 66% 감소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홈 시어터' 장비를 IP(인터넷)TV 셋톱박스 안으로 집어넣은 사운드바 블랙을 출시했다. 사운드바 블랙은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동시에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바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은 소리가 출력되는 곳은 기기가 놓인 전방이지만, 듣는 사람에게 여러 방향으로 도착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주인공을 부르는 소리는 뒤에서 들리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음원은 위에서부터 느껴지는 식이다.

사운드바 블랙은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JBL에서 설계한 8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탑재됐다.

또 내부에 총 4개의 미드우퍼(중저음역대를 담당하는 스피커)와 2개의 트위터(고음역대를 담당하는 스피커), 2개의 상향 풀레인지 스피커(저, 중, 고음 전체 음역대를 담당하는 스피커)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로 가정에서도 입체적인 음향 효과와 강력한 음영 대비가 특징인 영상 기술 경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 콘텐츠 영역에도 돌비 기술이 적용된다. U+tv에서는 대학로 인기 공연에서부터 세계적인 재즈클럽 무대, 오페라 축제, 클래식 페스티벌 등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U+스테이지'를 통해 주요 콘텐츠들을 돌비 애트모스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돌비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유료방송 셋톱은 전무했던 상황"이라며 "사운드바 블랙으로 홈 콘텐츠 시장의 약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3년 약정 기준 월 임대료 6600원
LG유플러스는 최근 대다수의 영화·음악 콘텐츠 사업자가 돌비의 기술을 표준으로 적용하고 있어 사운드바 블랙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극장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들이 지난해부터 유료방송 VOD나 OTT로 개봉 플랫폼을 선회하면서, 가정 내에서 돌비 기술 적용 작품이 서비스되는 일도 더 많아졌다.

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은 "많은 고객들이 한편의 영화를 거실TV에서 보더라도 영화관처럼 양질의 체험을 하고 가치 있게 시간을 쓰길 원한다"며 "사운드바 블랙이 더해져 합리적인 콘텐츠 소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운드바 블랙의 장비 임대료는 월 6600원(세금포함, 3년 약정 기준)이다. U+tv 이용자가 아닌 일반 셋톱박스(UHD3) 대비해선 월 2200원을 추가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 출시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12월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튜브 프리미엄을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또 9월 초까지는 돌비 애트모스 전용 콘텐츠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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