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부의 방역대책에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은 12일 광화문 이마빌딩에서 강중구 수술감염학회장, 박은철 연세대 예방의학교수 등 방역 전문가와 만나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존재 의의가 있는 것인데 이 정부는 정부가 존재할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현 정부가 방역에 대해 상당히 자화자찬했다"며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백신 접종률이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영업자가 벼랑 끝에 서 있고 몰락이 눈에 보듯 뻔하다"며 "중소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 지원금이 최소 3배 이상 지급돼야 이들이 숨을 쉴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피해를 본 사람에게 지원금이 집중 지급되지 않으면 결국 그 피해가 국민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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