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경기 서남부권 친환경교통인프라 거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역의 현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용역사인 인테크라디앤씨의 과업내용 보고 및 의견수렴등이 진행됐다. 윤화섭 시장을 비롯 관계 공무원과 용역사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9월 용역이 완료된다.
시의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은 총 80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단원구 원시동 772-6 소재 공단삼거리 북측 주차장에 2900㎡ 규모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하루 최대 버스 144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그린수소 및 액화수소 충전소 등 충전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용역에 착수했다.
마스터플랜은 ▲수소교통 복합기지의 사업모델 및 운영관리체계 수립 ▲수소·전기충전소 및 부대시설의 구성, 공법 등의 기본설계 ▲충전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경제성 분석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실제 수소충전소 운영사례 분석을 통한 실현가능한 운영관리체계 마련 ▲수소버스 등 대형차 동선을 고려한 시설 배치 ▲사회적 비용과 편익을 고려한 경제성 분석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윤 시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안산시가 경기 서남부권의 친환경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있어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마스터플랜을 제대로 수립하고, 실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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