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달력은 어느새 8월 중순을 가리키고 있건만, 햇볕은 더욱더 타오를 뿐 열기를 멈추지 않는다. 자외선에 하루가 다르게 피부 톤이 어두워지는 동안 우리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면 이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 특히나 계절성이 뚜렷한 기온과 불쾌지수는 우리 피부를 더욱더 민감하게 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덧붙여서 실내의 냉방 장치도 피부 갈증의 요인 중 하나. 차가운 에어컨 바람은 피붓결의 수분을 마르게 할 수 있으며, 유수분 균형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표면적으로 시원하고 개운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해서 냉방 장치 앞에 얼굴을 갖다 대면 불상사를 맞이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흔히 여름 피부의 핵심적 사안에 대해 ‘모공 노폐물 케어’라고 들어봤을 것.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속 수분을 공급하고 각질을 제거하는 과정. 한여름 더위로 인해 발생한 탈수 피부, 푸석해진 피부를 위해 효과적인 뉴 스킨 케어 3종을 준비했다.
1) 오일링
피부 속 갈증을 재빠르게 회복시켜줄 해결책 1은 다름 아닌 오일. ‘수분 충전’하면 보통 수분크림 같은 보습제를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있겠지만, 오일은 친수성이 높아 표피 아래 깊숙한 곳까지 성분이 전달되고 피부 지질막을 복구한다는 강점이 있다. 추가로 수분과 유분의 균형까지 맞춘다고 하니, 후텁지근한 여름철에도 보습제로 활용하기 딱이다.
무릇 대다수의 스킨케어 제품이 그렇듯, 오일 또한 피부 성분에 따라 그 사용법이 나누어진다. 첫 번째로 극건성 피부. 피부 지질막은 오일로 이뤄진 기름층으로서 피부 장벽 속 세포의 결합을 강화하기 위해선 지질막과 유사한 오일 성분을 바른 뒤 수분 크림을 발라야 효과적이다. 그래야만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지고 촉촉한 보습 상태를 쭉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이와 반대로 건성 피부나 지성 피부라면 세안 직후 젖은 상태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되는 오일은 피부 겉에 남아 있는 느낌이 없어 훨씬 산뜻해진 모습. 표면에 다른 막을 형성하는 대신 피부에 한 번에 흡수되며, 추가적인 스킨케어 제품이 잘 스며들게끔 도와준다.
Editor’s Pick!
1 꼬달리 비노수르스 오버나이트 리커버리 오일 천연 식물성 오일 성분의 제품. 산뜻한 제형이 특징이며 모공을 막지 않아 한여름에 바르기에도 적당하다.
2 선데이 라일리 주노 안티옥시던트 + 슈퍼푸드 페이스 오일 항산화 성분을 바탕으로 피부에 갖가지 영양을 공급해주는 슈퍼푸드 씨드 오일. 비타민 A와 C가 자연스러운 생기를 줘 피부 톤을 밝혀준다.
2) 각질 제거&수분 공급
노폐물이 끊임없이 배출되는 한여름, 그 계절적 특성이 유효한 만큼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할 것. 이 과정에서 ‘2스텝 케어’를 적용한다면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저자극 토너로 부드럽게 얼굴 위 각질을 녹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을 채우기 전에 그 안에 있는 불순물을 녹여내어야 효과적인 수분 추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 이후 가벼운 젤 크림으로 속보습을 채워주면 끝. 한동안 푸석해진 여름 피부를 위해 고안된 스킨케어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각질 제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피부에 절대 상처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 꼭 눈에 보이는 큰 상처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약간의 붉어짐과 따가움이 느껴진다면 망설임 없이 멈출 것. 마사지 후에는 여러 번 헹구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쉴드 크림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피부에 대해 민감성을 갖고 있다고 믿을 것. 하지만 진짜 민감한 컨디션은 피부 장벽이 손상될 때 급속하게 이루어진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엔 자외선이나 냉방 장치처럼 외부 자극에 지속해서 공격받는 상태. 안 그래도 벌개진 피부결에 피부 트러블이 스며들면 최악의 상태로 번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있어선 가장 먼저 무너진 피부 장벽부터 견고히 다지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에 스킨케어 제품을 정리 중이라면 알코올, 향료, 색소 등 피부를 자극하거나 건조하게 만드는 성분을 가장 먼저 제외할 것. 그 대신에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적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등 성분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되는 쉴드 크림은 즉각적인 보습 효과뿐만 아니라 외부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 장벽을 진정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 덧붙여서 민감한 피부도 고민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었으니 혹시나 피부가 자극받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덜어낼 수 있을 것.
Editor’s Pick!
1 숨37˚ 워터-풀 타임리프 워터 젤 크림 수분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텍스처로 피부 곳곳에 상쾌한 수분감을 불어 넣는다. 피부를 살리는 강력한 수분길.
2 물빛미 동키쉴드크림 세계 최초 동키유 발효 화장품으로 특유의 보습력과 수분감을 높여 속당김과 피부결 개선에 효과적이다. 당나귀 발효 여과물을 무려 263,850ppm 담고 있으며, 부성분으로 락토바실러스를 비롯한 항염 및 항균 효과가 탁월한 카바크롤, 오레가노잎추출물 등을 함유해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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