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17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152억원으로 18.6% 줄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오프라인 이벤트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869억원으로 집계됐다. PC와 모바일을 합산한 웹보드 게임 매출은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매출 확대와 광고 사업 전반의 집행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전 분기 대비 8.3% 늘어난 196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모바일 식권도 65% 늘어나는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PG 및 솔루션 매출 증가와 미국 소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796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술 부문은 NHN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글로벌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전 분기 대비 13.7% 증가한 600억원의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NHN벅스의 B2B 매출 증가와 NHN티켓링크의 콘텐츠 제작 매출 기여, NHN Comico의 매출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 2분기는 결제, 광고, 커머스, 기술 등 신사업 영역에서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종합 IT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며 "NHN은 클라우드, AI 등 자체 기술력을 지속 확장하고, 전문적인 독립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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