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영어 문장이 길면 주어·동사만 남기고 지워보세요

입력 2021-08-16 09:00  

생글생글 후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 경영학부 20학번, 생글기자 14기 정지희입니다. 후배님들은 영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더 얘기를 해보자면, 2010년에 데뷔한 ‘원 디렉션’이라는 영국 보이밴드에 빠지면서 팝송을 찾아 들으면서 영어에 흥미를 붙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사춘기가 왔던 중3 때는 영어 공부를 많이 안 했는데, 그러다 보니 방학기간 동안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올리기 위해 제가 사용했던 방법들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어 암기는 필수
내신이든 수능이든 영어는 독해를 해야 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지문이 나와도 원활하게 해석을 하려면 단어 뜻을 알아야 하고, 이건 여러분들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암기해야 할 단어가 너무 많아 좌절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럴 때 모양이 비슷하지만 품사가 다른 단어들을 한번에 외웠었습니다. 예를 들어 sense(감각, 느끼다)라는 단어를 외운 다음 sensible, sensual, sensitive, sensuous 등 모양이 비슷하지만 뜻과 품사가 조금 다른 단어들을 줄줄이 외웠었습니다. 이렇게 외우려 해도 헷갈리면 저는 단어 책에 있는 예문을 단어 정리에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단어책 뒷장에 A-Z 순서로 모든 단어가 정리돼 있습니다. 저는 안 외워지는 단어의 쪽수를 찾아서 예문을 정리하고, 자주 보곤 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여러 단어를 한 번에 외우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간단히 반의어를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 해석이 안 되면 주어 동사부터 찾아야
가끔 너무 문장이 너무 길거나, 쉼표 없이 수식이 계속되는 경우 단어 하나하나의 뜻은 알고 있음에도 해석을 못 하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해석이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이럴 때 아무리 짧고 쉬운 문장이라 할지라도 주어와 동사를 S, V로 기록했었습니다. 주어와 동사를 기록하면 ‘왜 목적어가 없지?’, ‘한 문장에 동사가 왜 이렇게 많지?’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당연한 의문입니다. 문법 개념을 잘 정리한 상태가 아니면 모양이 똑같은 과거형과 과거분사를 헷갈릴 수 있고, 동명사를 진행형 시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가, 지문을 분석한 해설지를 보고 자신의 분석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과정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본 문법 개념은 선생님께 여쭤보면 되고, 헷갈렸던 개념들은 다시 정리하면 됩니다.

만약 주어와 동사를 찾는 것이 어렵고, 문장 분석이 아예 불가능하다면 전치사+(전치사의) 목적어 덩어리에 괄호를 치는 연습을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이 연습을 하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꾸며주는 내용인지 알게 되고, 문장의 필수 성분만 남기 때문에 주어와 동사 찾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주어와 동사를 찾는 게 쉬워지면, 문장 형식을 떠올리면서 ‘이게 몇 형식 문장일까?’를 계속 고민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문장 형식까지 파악이 가능해지면 이전보다 해석을 훨씬 쉽게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올리는 제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사실 공부는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다는 걸 후배님들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방학에도 꾸준히 공부하셔서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고, 2학기에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지희 생글기자 14기, 숙명여대 경영학부 2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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