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대량 보유한 주주가 또 나왔다.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는 13일 100% 지분을 보유한 그의 회사인 더브릿지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주식 191만4030주(지분 8.44%)를 취득해 갖고 있다고 공시했다.
의료기기 유통사로 알려진 더브릿지는 올해 이뤄진 씨티씨바이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65만1359주(4.48%)를 받았다. 이후 이민구 대표가 지난 9~11일 3일 간 씨티씨바이오 주식 89만7671주를 장내에서 집중 매입했다. 이 대표와 더브릿지가 특별관계자로 묶이면서 이 대표 측의 보유지분은 8.44%로 확대됐다.
이 대표와 특별관계자인 더브릿지는 이번 주식 취득이 '단순 투자' 목적임을 밝혔다.
이 대표에 앞서 전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5% 이상을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 측과 달리 '경영참여'가 목적이다.
조 대표는 특별관계자 4인과 함께 씨티씨바이오 주식 2267만4323주(지분 5.15%)를 갖고 있다. 조 대표 측은 "이번 취득은 단순투자 목적이 아니다"며 "씨티씨바이오 경영에 영향을 줘 사업 전반을 성장시키겠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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