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규모 7.2 강진 발생…"최소 227명 사망"

입력 2021-08-15 05:50   수정 2021-08-15 05:52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피해 상황이 완전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아이티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227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AP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께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점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다.

이후 규모 4∼5의 여진이 10여 차례 이어졌다. 한때 쓰나미 경보도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부상자와 실종자가 수백 명에 달해 인명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피해는 진앙에서 수십㎞ 떨어진 레카이와 제레미 등이 컸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응팀을 보내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USGS도 "이번 참사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피해는 아이티 국내총생산(GDP)의 0∼3%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금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한인이 150명가량 거주 중이다. 대사관에 따르면 한인은 대부분은 포르토프랭스에 거주하고 있고, 진앙 인근 거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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