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페덱스컵 예열 끝

입력 2021-08-15 17:42   수정 2021-08-16 00:17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돈잔치’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예열에 한창이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이날 3라운드에서 나란히 3타씩을 줄였다. 단독 선두인 러셀 헨리(32·미국)와는 6타 차다. 역전 우승은 어려워도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톱10’에 들 수 있는 순위다. 애덤 스콧(41·호주) 등 공동 9위 그룹(10언더파)과는 불과 1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달 로켓 모기지 클래식(공동 8위) 이후 한 달 만에 톱10 입성을 노린다. 김시우도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공동 9위) 이후 두 달 만에 톱10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임성재와 김시우의 페덱스컵 순위는 각각 28위(1151점)와 39위(1020점)로, 125위까지 주어지는 1차전 노던트러스트 오픈 출전 티켓을 무난히 확보한 상태다. 70위까지 주어지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높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500만달러(약 175억원)를 포함해 총 60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려 있는 최종전 출전도 노릴 수 있다. 강성훈(34)도 2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그는 임성재, 김시우와 최종 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묶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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