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입추가 지나 어느덧 가을이 코앞에 다가왔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날씨에 지쳐 선선한 ‘가을’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도 많았을 것. 올해 유독 반갑게 느껴지는 가을을 기다리며 미리 웜톤 스타일링을 준비해야 할 지금이다.
계절이 바뀌면 옷은 물론 헤어스타일, 메이크업도 바뀌게 된다. 특히 메이크업은 계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컬러 범위가 한정적이기에 코덕이라면 새 계절을 더욱 간절히 기다릴 수밖에 없다.
분위기 있는 계절 가을엔 톤다운된 로즈 계열, 가을과 닮은 브라운 계열, 피부색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뉴트럴 컬러를 활용하여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해볼 수 있다. 밋밋한 메이크업에 질렸다면 과감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매력적인 가을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스타들의 가을 메이크업을 참고해보자. 자연스럽게 가을 분위기를 물씬 표현한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가을 메이크업의 정석
‘가을 메이크업’이라 하면 떠오르는 컬러들이 있다. 누드톤 느낌의 핑크와 버건디, 브라운 컬러다. 분위기 있는 계절인 가을을 꼭 닮은 컬러이기에 우아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줄 수 있다.
과즙미를 대표하는 레드벨벳 조이는 은은한 로즈 컬러가 감도는 아이섀도와 버건디브라운 컬러의 립으로 고혹적인 가을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배우 홍지윤은 컬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누드톤 계열로 통일한 뒤 피치베이지 컬러의 립으로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가을에도 화려함 포기 못 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독보적 음악 컬러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선미. 컴백할 때마다 늘 새로운 패션을 보여주며 치명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는 그가 이번에도 새 앨범과 함께 매력적인 스타일로 돌아왔다.
화려한 스타일링이 찰떡인 선미는 최근 속눈썹과 립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에 푹 빠졌다. 뚜렷한 이목구비의 그는 눈과 입술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더욱 강렬하고 성숙한 느낌이 더해졌다. 가을에도 화려함 포기 못 하는 코덕이라면 선미처럼 시크하게 올린 속눈썹과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줘 보자.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 메이크업
배우 이호정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감정 연기로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모델 출신답게 뛰어난 패션센스로도 주목받고 있는 그. 그는 평소 꾸미지 않은 수수한 느낌의 ‘내추럴 메이크업’을 즐기는 편이다.
‘내추럴 메이크업’은 계절에 상관없이 사랑 받고 있는 메이크업이다. 본연의 피부 결을 살리면서도 결점만 가려주는 베이스 메이크업과 최소한의 색조 사용으로 자연스럽고 모던한 메이크업이 특징이다. 특히나 가을에 찰떡인 내추럴 메이크업! 이호정처럼 가벼운 피부 표현에 생기 있어 보이는 립으로 은은한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조이, 홍지윤, 선미, 이호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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