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첨단기술의 기초가 되는 수학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따라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함양하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 계획에서 교육청은 AI를 포함한 최첨단 기술을 수학 교육에 도입한다. 수학 모델학교인 서울형 수학점핑학교에서는 AI 학습플랫폼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적용해 수학 기본학력을 늘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학교에는 미래융합형 수학 교실을 구축해 학생들이 가상·실물의 수학 교구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학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구축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문제해결, 의사소통, 협업 역량도 키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읽는 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향의 수학교육으로, 학생들이 수학적 소양을 갖추고 지능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자라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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