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예타를 통과한 K-센서 기술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1900억원을 투입해 첨단센서 관련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첨단센서 소자 제조·신뢰성지원센터와 첨단센서 소자 스마트랩을 설립해 첨단센서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품종 맞춤형 스마트 센서 제조 플랫폼 기술 개발과 차세대 센서 소자 제조·신뢰성 지원사업 등도 진행해 시를 첨단센서산업 거점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첨단센서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K-센서 기술개발 사업도 첨단센서 육성 전략의 하나다. 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첨단센서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2024년까지 7만3000㎡ 규모의 장대첨단센서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장대첨단센서 특화단지를 수요기업 맞춤형 제품 생산, 개발기간 단축, 생산단가 절감 등 K-센서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키워 첨단센서기업을 집적시킨다는 계획이다.
센서산업 육성 거점역할을 담당할 첨단센서 전주기 지원센터도 건립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립하는 혁신성장센터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입주·소통공간·오픈랩 등을 갖추고 K-센서산업단지의 핵심을 담당하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첨단센서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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