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페퍼톤즈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학생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이장원은 15일 페퍼톤즈 블로그에 "아주 오랜만의 업데이트가 부끄럽지만 가장 먼저 소식 전하고 싶은 이곳에 글 남겨본다"며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다"면서 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장원은 결혼 상대로 배다해를 언급하며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넘을 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희 이야기는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배다해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조금 늦었으려나.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이르지 않은 나이어서 둘 다 조심스러웠지만 양가의 빠른 진행 덕에 함께할 날을 서둘러 잡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팬에게 전했다.
이장원은 대전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수능 없이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재학 시절 같은 과 출신 신재평과 페퍼톤즈를 결성했고 18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면서 '뇌섹남'으로 대중적인 사랑받았다.
배다해는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0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서 솔리스트로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장원은 아버지 이용훈 총장이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던 시기에 미국에서 태어났다. 이후 카이스트 전산학과까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진학했다.
이 총장은 1989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했고, 카이스트 교학 부총장을 거쳐 2019년 11월 유니스트 총장으로 임명됐다.
이장원과 배다해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유니스트 학생들은 "총장님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을 연이어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장원, 배다해의 결혼은 오는 11월 결혼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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