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론바이오는 박성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연구팀이 카론바이오 탈모 샴푸의 주요 원료가 모유두세포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파머슈틱스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카론바이오 ‘C3’ 샴푸·토닉 제품에 사용되는 특허조성물질을 실험 시료로 이용했다. 이 시료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한 결과 베타카테닌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모유두세포 성장을 유도하는 인자의 개체수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모유두세포 주변 혈관 생성 기능이 개선되고 각질세포가 증식, 분화하면서 모발의 성장기 전환이 촉진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모유두세포는 모발의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모발 성장을 위해선 휴지기 단계인 모유두세포를 성장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성장기 전환에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섬유모세포성장인자(FGF7) 등의 각질세포성장인자(KGF)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발 성장을 위해선 모유두세포를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서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임상실험과 발모 효능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안전성과 발모 효능 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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