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나무 10만 그루 심는다…'탄소중립의 숲' 조성

입력 2021-08-18 14:44   수정 2021-08-18 14:46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일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탄소중립 활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과 공동으로 조림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탄소중립 국제 행사 개최와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탄소중립의 숲'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산림청이 민간 기업 및 시민단체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조성하는 탄소중립의 숲은 최대 33ha(약 10만평) 규모로, 2025년까지 나무 약 10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산림청은 연내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 지역, 수종 등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를 중심으로 체험형 숲 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산림청과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따른 탄소 저감 효과 지표 발굴 등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산림 관련 정부 및 전문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상기후 현상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산림조림 사업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산림청과의 협약 체결로 임직원은 물론 소비자들이 함께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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