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가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KTB네트워크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4분기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KTB네트워크는 2008년 KTB투자증권이 물적분할해 세운 VC다.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69억원, 순이익 357억원을 냈다. 2019년보다 각각 129%, 136% 증가했다. 공모주 시장 호황에 힘입어 투자했던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이익을 크게 늘렸다.
KTB네트워크가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다른 VC들의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사 외에도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IPO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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