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95명으로 집계되면서 오는 19일 자정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하루 확진자는 지난 11일(2222명) 이후 8일 만에 2000명을 넘기게 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9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657명보다 338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 오후 9시 집계된 1833명과 비교해도 162명 많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중랑구의 한 유치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 10일 이후 원생, 이용자, 가족 등 29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시 한 스튜디오와 관련해서는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음성군 가족모임 11명, 전남 여수시 가족 및 지인 9명, 제주시 지인모임 10명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르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2100명대 많게는 22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48명 늘어 최종 1805명으로 마감됐다.
오는 19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1일 2222명 이후 8일 만이다. 만약 확진자가 2222명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2명→1805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43일째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로 44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1302명(65.3%)은 수도권에서, 693명(34.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592명, 서울 562명, 인천 148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충남 83명, 울산 66명, 충북 52명, 대구 50명, 대전·경북 각 47명, 제주 37명, 전북 36명, 강원 29명, 광주 22명, 전남 12명, 세종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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