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4분기 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NB라텍스의 출하량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고객사의 차세대 QD OLED 소재의 상용화 전망으로 QD 소재 사용량 증가와 높은 이익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NB라텍스의 경우 생산능력이 기존 2만톤(t)에서 8만톤으로 증가함으로써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지난 2분기 5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39.4% 증가한 수준이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수 및 프리커서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2차전지용 음극재 바이더 및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판매도 호조를 보인 덕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제품의 영업이익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황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한 데 주목하고 있다. 그는 “작년 음극재용 바인더를 출시한 뒤 산업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시를 통해 음극재용 실리콘 첨가제 생산설비 신증설을 발표함으로써 신사업을 공식화했다”며 “Si-C 무기실리콘 첨가제로 추정되고, 내년 말 750톤 규모의 설비를 완공한 이후 1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