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동국대는 19일 오전 10시, ‘2021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학위수여 인원은 박사 99명, 석사 215명, 학사 1154명 등 총 1468명이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여러분은 대학생활을 콘택트로 시작해 언택트로 마무리한 세대다. 이런 경험으로, 더욱 확대될 비대면 사회를 지혜롭게 이끌어갈 선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눈앞의 이익보다 오래도록 지속될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라. 감사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정직, 신뢰, 성실, 희생의 가치는 여러분을 한층 더 빛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동국대의 이번 학위수여식은 100% 사전제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전녹화 형식으로 촬영 및 제작을 진행했다. 편집을 거쳐 완성된 영상을 19일 오전 10시 동국대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학위수여식은 △개식 △삼귀의례 △학사보고 △총장 식사 △이사장 치사 △총동창회장 축사 △동문축하영상 △공로상 및 학위수여자 시상 △찾아가는 학위수여식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동국대가 비대면 학위수여식을 아쉬워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최초로 시도한 ‘찾아가는 학위수여식’이 단연 화제였다. 윤성이 총장과 단과대학(원)장이 졸업생을 찾아가 학위기와 학위복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다.
동국대는 학위수여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총 5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졸업생이 원하는 곳을 직접 방문, ‘맞춤형 학위수여식’을 선물했다.
이밖에 동국대는 29일까지 졸업생을 위한 야외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위수여식 분위기 조성을 위해 팔정도 및 학생회관 등 서울캠퍼스 곳곳에 백월(Back Wall)과 포토부스, 아코(캐릭터) 벌룬 등 구조물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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