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123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이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골프 관련 행사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촉행사 비용, 마케팅 비용 등으로 쓰인 23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 영업이익은 89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의 경우 가맹사업부가 성장을 견인했다. 남 연구원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배달 수요가 증가한 데다 거리두기 완화로 오프라인 외식시장이 활발해졌다"며 "이 같은 업황 회복을 비롯해 대형점포 전환 효과, 신규점 출점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도 호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작년 말 출시한 신제품 3종의 효과, 스포츠 행사와 관련한 수요 확대, 배달 수요 증가 등이 긍정적 요소"라며 "신규 매장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배달 매장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배달 수요 증가와 맞물려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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