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리메이크 경연대회 '먼쓸리:붐' 우승자 한나휘가 1호 가수로 출격한다.
보컬리스트에게 음원 출시 기회를 주기 위해 제작된 '리붐(re:Boom)'을 통해 열린 리메이크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한나휘는 가수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리메이크 음원을 20일 낮 12시에 공개한다.
지난 6월 론칭된 '먼쓸리;붐'에는 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리메이크 주인공 찾기 첫 경연대회가 열렸다. 그 중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조회수 및 전문가 판정단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한나휘로 선정됐다.
한나휘는 한림예고, 백석예대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을 거쳐 가수의 꿈을 키우고 준비했지만 앨범을 내기까지 그 길이 순탄치 않았다. 연습생 기간도 무려 8년에 달한다. 하지만 탁월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이번 '먼쓸리;붐'을 통해 드디어 생애 첫 음원 출시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한나휘는 '방구석보컬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의 가창력이 알려지게 되면서 에그이엔티(eggent)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리메이크 곡인 '꽃피는 봄이 오면'은 2005년 발매된 노래로, MBC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BMK의 대표곡이다. 폭발적인 성량이 필수적인 곡이기에 신인급 가수에게는 리메이크 허락을 해주지 않는 곡으로 유명하기에 이번 한나휘의 가창은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나휘는 "이번 곡이 본인에게도 특별한 곡으로 가사 중 꽃을 꿈으로 해석해 노래를 불렀고 내 마음의 진심이 이 곡을 듣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첫 음원 출시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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