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주류 유통 자회사 인덜지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버니니가 내놓은 ‘와인 스프리처’의 여름 시즌 매출이 급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낮은 도수와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2030 젊은층 취향을 저격했다고 회사 측은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작년 11월 출시한 와인 스프리처는 올해 7월까지 9개월 만에 180만개 넘게 팔렸다. 특히 폭염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한 지난 6~7월에는 4~5월 대비 판매량이 45%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인덜지는 와인 소비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버니니 와인 스프리처의 색다른 맛과 캔 형태 편의성, 부담 없는 가격 등이 어필한 결과라고 귀띔했다.
국내 스파클링 와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버니니의 와인 스프리처는 ‘세게 터지다’는 뜻인 독일어 ‘스프리첸(Spritzen)’에서 이름을 따왔다.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신선하고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베이스에 소다수를 혼합한 과일주로, 자연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스페인 북서부 아스투리아스 지방 천연 과일을 사용해 청량한 풍미와 달콤한 맛을 냈다.
5.2%의 높지 않은 도수에 레몬·딸기맛 2가지를 500ml 캔으로 선보였으며, 홈파티 식전주 또는 각종 음식에 곁들여 마시기에 좋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맛의 주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버니니를 통해 스파클링 와인을 선보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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