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접종 진도 빨라…일상 회복 앞당겨질 것"

입력 2021-08-21 13:44   수정 2021-08-21 13:45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방역을 접종률의 제고와 연결해 반드시 확산세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0%가 넘는 국민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진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추세대로라면 추석 전에 전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9월 말까지 2차 접종도 50%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다면, 그만큼 일상 회복의 시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9주 연속으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우리도 코로나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빠르게 검사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K방역을 유지하면서 주요 국가들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서 더욱더 방역과 접종에 힘을 모아야 하겠다. 정부는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 나가면서 방역과 일상, 민생과 경제가 조화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며 "국민 여러분, 함께 이겨냅시다"라고 적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2568만869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 국민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접종 완료자는 1151만7874명으로 전 국민의 22.4%로 잠정집계됐다.

추진단은 "3분기 백신 수급 상황과 18∼49세 10부제 사전예약 결과,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진행상황, 잔여백신 접종추이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전 국민 70%에 1차접종하겠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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