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반대매매 금액은 421억원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0월 27일(429억원) 후 가장 많았다. 이달 초만 해도 반대매매는 하루 200억원 수준이었다.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돈인 신용공여 잔액은 18일 25조611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에도 25조3656억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매수 전략은 피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전문가 8명에게 하반기 증시 전망을 물은 결과 단기적으로 증시가 2900~30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증시를 떠받치던 엔진인 미국의 양적완화와 재정정책(실업수당 지급)의 시동이 꺼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하반기 수출 증가율도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성미/고윤상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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