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신약 투자가 매출로 이어지면서 노바티스가 출시한 혁신 치료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노바티스가 출시한 대표적 혁신치료제로는 최초의 표적항암제(백혈병)인 글리벡(Gleevec/Glivec)이 있다. 2010년대에는 최초의 CAR-T 항암제 킴리아(Kymriah), 1회 주사만으로 척추성근위축증(SMA)을 치료하는 유전자 대체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등을 출시했다.
최근 출시된 혁신 치료제인 졸겐스마의 경우 약가가 약 212만달러, 킴리아는 약 48만달러로 값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두 품목 모두 출시 후 뛰어난 효능을 바탕으로 현재는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10억달러 이상 연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상반기 실적을 통해서도 혁신 신약의 투자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약 사업부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10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바티스가 보유한 품목 중 매출 2위를 기록한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엔트레스토의 2027년 예상 매출은 53억달러로 연평균 11.4%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SMA 치료제 졸겐스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약 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졸겐스마의 예상 매출은 13억달러로 2019년 출시 후 약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의약품 대열에 오를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성 또한 높다. 현재 노바티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들은 희귀의약품이나 유전자·세포치료제와 같은 차세대 의약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배당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노바티스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6%로 경쟁사(피어그룹) 대비 평균 2.7%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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