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지지에 효성 있다"…취약계층에 후원금

입력 2021-08-23 15:27   수정 2021-08-23 18:06


효성그룹은 취약계층 지원과 호국보훈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하는 것은 이웃의 지지와 국가유공자의 헌신 덕분이라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효성은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마포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경제적인 문제에 제한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마포지역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억4000만원을 후원했다. 효성은 6월엔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도 기부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시설에 입소한 발달장애인의 비대면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관리 키트 지원과 맞춤형 예방관리 교육 및 치과치료비에 사용된다.

효성은 2006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계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된 ‘사랑의 쌀’은 1만8000포대를 넘어선다. 쌀은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한다. 자매마을과의 상생뿐 아니라 마포구 취약계층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은 2011년부터 마포구 내 취약계층 500가구에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다. 효성은 저소득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을 통해 김장김치를 구매해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달된 김장김치는 약 2만 포기에 이른다.

효성은 산업을 일으켜 나라에 보답하는 ‘산업보국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한 애국선열에 대한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초엔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효성이 2012년부터 10년째 후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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