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측 청년특보 장예찬 씨는 23일 정부의 대출 중단 사태와 관련해 "집값은 정부가 올리고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씨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지시로 시중은행을 비롯해 2금융권까지 대출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에 나서기 시작했다"라면서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단과 전세자금대출 축소로 이사철 실수요자들의 불안과 피해가 막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을 가진 국민들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라면서 "임기 4년 동안 서울 아파트 시세를 2배 가까이 올린 문재인 정부, 그리고 임대차 3법으로 지난 1년 만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평균 1억 3000만원이나 폭등시킨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 세대의 미래를 짓밟고, 평범한 국민들은 줄 서서 전셋집 구경하게 만든 문재인 정부 당국자들은 또 다시 ‘샤워실의 바보’ 같은 과도한 규제 정책을 고집한다"라면서 "정부의 시장 개입이 과도할 때 역효과가 난다는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라고 꼬집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압박에 은행권의 대출 중단 및 축소가 잇따르면서 당장 가을철 이사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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