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존 노, 다음달에 국내 데뷔 리사이틀 연다

입력 2021-08-23 17:05   수정 2021-08-23 22:33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의 테너 존 노가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연다. 내달 19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들을 마주한다.

존 노가 생애 처음으로 내놓은 음반 '더 클래식 앨범-NSQG' 발매를 기념한 공연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수록곡인 아리아와 가곡들로 이뤄졌다. 음반명인 NSQG는 고귀하고(Noble), 단순하며(Simple), 고요하고(Quiet), 웅장함(Grandeur)이란 영단어 앞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헨델이 활약하던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가곡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담았다.

그는 공연 1부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예프타' 중 '천사여 그 아이를 하늘에 있게 하라'를 들려주고, 바리톤 김주택과 함께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등 이중창도 연주한다.

2부에선 가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의 독일 가곡과 함께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국내 가곡도 부른다.

존 노는 공연에 깜짝 손님도 초대한다. 음반 녹음에 참여했던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석에 오른다. 이 지휘자와 함께 디토오케스트라가 존 노의 노래에 반주해준다.

지난해 JTBC의 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3'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존 노는 오페라 성악가로 활동해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악대학을 졸업한 그는 줄리어드음악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세계 초연한 현대 오페라 '무라사키의 달'에 출연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20여개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오페라 전문지 '오페라 뉴스'에선 그를 두고 "감미롭고 천부적인 테너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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