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청담 'PH129'

입력 2021-08-23 19:20   수정 2021-08-24 01:24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PH129 전용 273㎡는 지난 3월 115억원(14층)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는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총 29가구 규모로 조성된 최고급 아파트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지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해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사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아파트의 같은 주택형은 지난달 100억원(6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 한남’은 이달 4일 전용 268㎡가 100억원(3층)에 팔려 올 들어 한강 북쪽에 있는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했다. 고급 빌라 전문 건설회사인 장학건설이 지난해 6월 완공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6층, 17가구 규모다.

한남더힐은 작년까지 7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였다. 그러나 지난해 분양해 올해 100억원을 넘겨 팔린 두 아파트에 밀려 올해 매매가 1위 수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남더힐의 역대 최고가는 2019년 84억원(전용 244㎡)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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