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3만9287명이다.
최근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여름휴가 뒤 일상 복귀와 초중고교 개학까지 맞물리면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감염 비율도 급증하면서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470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9명, 경기 469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총 96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72명, 경남 68명, 대전 63명, 충남 60명, 부산 58명, 전북 33명, 충북·제주 각 30명, 경북 28명, 울산 26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7명 등 총 51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명, 경기 5명, 부산·경북 각 3명, 전남 2명, 대구·인천·강원·전북·경남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었다. 누적 222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0명으로 전날(399명)보다 21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8%다. 1274만9758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3만928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의 감염도 급증하고 있다. 감염 비율은 13.6%까지 높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3명 중 1명꼴로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총리는 "외국인 밀집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점검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외국인 고용 사업주들에게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설득에 직접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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