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어린이 보호 최우선에 초점을 맞춰 안양8동 명학초교 인근에 설치한 '스마트스쿨존 안전시스템' 구축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안양8동 명학초교 주변이 최고 수준의 교통사고 안전지대로 변모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도시재생이 추진되는 만안구 안양8동 명학마을 일대에 시가 이달 초부터 시작한 스마트스쿨존 안전시스템(이하 스마트스쿨존) 구축을 마쳐서다.
시는 국토교통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공모사업 선정돼 2억 3000만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으로 스마트스쿨존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명학초교 인근 스마트스콜존의 핵심은 인공지능 CCTV와 속도감지기를 통해 차량번호와 속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으로 영상과 안전 메시지를 LED 전광판을 통해 표출하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쿨존 진입차량 및 보행자를 원거리부터 자동 검지해 다양한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출해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행자는 운전자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감속 및 어린이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보행자 또한 스쿨존 진입차량의 위치와 속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민식이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속도위반 사례는 여전하다"며 "이번 스마트스쿨존 조성은 어린이보호 최우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닥신호등 설치를 포함해 교차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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