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독감예방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국내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2015년부터 GSK의 8개 소아 백신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의료기관 중 독감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판매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불활화 4가 독감백신이다. 독일에서 생산한 수입 완제품이다. 국내에서도 2014년에 최초로 승인된 4가 독감예방 백신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GSK 백신 8종의 유통을 통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6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독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며 "6년 간 지속된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관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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