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2만명을 넘어섰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157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22일 2만2297명에서 전날 1만6841명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2만명을 넘어섰고, 이는 일주일 전 대비 1621명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도쿄도(東京都) 4220명, 오사카부(大阪府) 2368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948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 홋카이도北海道), 미야기(宮城)현,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 미에(三重)현, 시가(滋賀)현,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廣島)현 등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추가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3개 광역지자체에 유동인구 억제를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태다. 기존 긴급사태 발령 지역의 기한은 내달 12일이고, 추가 지역 발령 기한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확대를 공실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4만451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42명이 늘어난 1만5725명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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