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특수효과(VFX) 전문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엔진)가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에는 히스토리투자자문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LK, 리벤처스 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2019년 7월 설립한 엔진은 영화, 드라마, OTT 오리지널의 시각 특수효과부터 메타버스 기술의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술 스튜디오다. 지난해 웨이브의 시네마틱 드라마 'SF8'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이병헌·박서준 주연 '콘크리트 유토피아', 유아인·안재홍·오정세 등이 출연하는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작품의 시각 특수효과를 맡은 바 있다.
엔진은 메타버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쓰리디팩토리’에 지난 17일 20억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도 했다. 쓰리디팩토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글로벌ICT분야(메타버스 부문)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성규 엔진 대표는 “엔진의 콘텐츠 프로젝트 수주 성과와 연구 개발 실적이 외부 투자 유치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그룹 NEW의 기술 허브로 메타버스 비즈니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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