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5일 "윤희숙 의원은 사퇴 의사를 철회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10번째 발표 주자로 나서 비전 발표에 앞서 윤 의원을 거론했다.
하 의원은 "정권 교체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라면서 "윤 의원은 사퇴 의사를 철회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위선의 목소리 조국과 함께 하는 정당이라면 우리는 양심의 목소리 윤희숙과 함께 하는 정당이다"라고 말한 후 비전 발표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이후 청년의 삶은 엉망이 됐다"라면서 "청년들이 서울에 집 사려면 70세가 넘어야 한다. 21세기로 돌아가야 대한민국 지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볼링에서 스트라이크 치려면 볼링핀 중에서 중간 숨겨진 5번 핀을 때려야 한다. 가운데를 킹핀(king pin)이라고 한다. 노동 개혁을 해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면서 "20세기 계급투쟁에 갇혀 있어서 킹핀을 때리지 못하고 있다. 철밥통을 깨야 일자리 문제가 해결된다. 저성과자, 부적격자 해고가 가능하도록 근로법을 바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저성과자 부적격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겠다"라면서 "노동 개혁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두 배로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두 번의 경선 컷오프를 통해 4명만 남는데 제가 4강 진출할 수 있도록 꼭 도와달라"라면서 "2030 세대의 폭발적 지지를 이끌어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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