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는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관계자는 25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해당 사례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판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나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백혈병이 코로나19 백신과 연관이 있다 내지는 인과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는 '건강하던 50대 가장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20일 만에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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