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아는 만큼 수익률 나온다"…한경재테크쇼 '성황'

입력 2021-08-25 16:12   수정 2021-08-25 16:15



국내 최고 증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주식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을 공유했다. 한경닷컴 주최로 25일 열린 '2021 한경 재테크쇼'는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시 접속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2021년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대회 우승자인 홍광직 유안타증권 과장, '염블리'로 불리며 주식시장의 멘토로 활약중인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기술적 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박병창 교보증권 부장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철저한 리서치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시장을 떠나기 보다는 주목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 위해 리스크 관리와 자산배분 중요"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우승자인 홍 과장은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리스크 관리와 자산배분을 강조했다.

그는 "계좌에서 수익이 난 종목이 있다면 계좌에서 가장 안 좋은 종목과 상쇄하며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절을 한다는 것을 불편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안 좋은 종목은 손절하면서 수익이 나는 종목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만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며 "무리한 베팅보다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홍 과장은 주식투자를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50% 확률을 가진 게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50%의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도 왜 대다수의 투자들은 결국 손해를 볼까'라는 의문에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심리가 운용의 성공을 좌우한다"며 "감정소모 없는 멘탈에 대한 관리가 결국 계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 깊이에서 수익률 결정"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들의 공통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염 이사는 리서치의 깊이에서 투자수익률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재무제표, 주식용어, 전자공시, 경제지표 등을 공부한 다음에 산업·기업분석 리포트, 경제신문 등을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초심자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는다. 공부를 하고 투자하면 초반에 수익률이 안 좋아질 수도 있지만 6개월, 1년 꾸준히 하는 분들은 나의 리서치 깊이가 올라간다"며 "한 두 기업에서 큰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우량한 기업들을 찾는 선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이사는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현금화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결국 증시는 오른다며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염 이사의 분석이다. 대신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자기만의 종목 풀을 만들어 추가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리밸런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황에 대한 분석 먼저…주식 사야 할 이유 있어야"




박 부장은 '스마트하게 투자하기'를 강조했다. 시황에 대한 분석을 우선적으로 한 뒤 시장 주도 섹터 분석->주도 종목 분석->거래 전략->거래 타이밍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주식을 사기 전에 사야 할 이유와 목표주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실제로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놓고 주가가 오르길 기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 샀어야 했는데,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이런 말은 하면 안 된다"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내가 정확하게 분석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 부장은 최근 시장에서 가치주나 성장주 이야기가 사라졌다며 지금은 시장의 주도 섹터가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주도 섹터가 없다보니 지수도 강하게 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보통 이럴 때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종목 장세가 펼쳐진다는 게 박 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산업적 사이클보다 구조적 성장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대형주가 멈춰져 있는 경우에는 그 뒤에 있는 구조적 성장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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