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날 내놓은 솔루션은 입원·외래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병력,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 병원정보시스템(HIS) 등 병원들이 자주 활용하는 플랫폼과도 연동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병원 밖에서도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원격진료 솔루션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지케어텍은 원격진료 솔루션으로 유명한 중견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중환자실 모니터링과 비대면 협진 등에 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을 쓰고 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70여 개 클리닉과 솔루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원격의료 솔루션과 병원용 디스플레이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할 방침이다. LG전자는 65, 55, 49, 43, 32, 24형 등 병원 내 필요한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병원용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판매 중이다. 최근엔 15.6형 화면에 터치가 가능한 입원실 병상용 개인 TV도 출시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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