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제9대 총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제9대 총장에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김 신임 총장은 1985년 로베르 카자드쥐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로 1994년 9월부터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제자들을 양성해 왔다. 손열음, 김선욱 등이 그를 사사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창원시립 예술감독, 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음악감독 등을 역임했고 지휘로도 활동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한국의 문화, 예술, 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또 다른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예종이 신임 총장의 전문성과 함께 한 단계 비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예종은 "학내 구성원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민주적 논의절차를 거쳐 총장 선출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며 "지난 6월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본교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선거 방식으로 현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개교한 한예종은 우리나라 예술 엘리트교육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으로 나뉘어 있다. 총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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