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톡, 상반기 매출 100억, 영업이익 39억원 넘겼다

입력 2021-08-26 10:53   수정 2021-08-26 10:54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바비톡이 올 상반기 매출 100억, 영업이익 39억을 기록했다.

바비톡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톡의 회원 수는 6월 말 기준 416만 명으로 1년 동안 57만 명 넘게 늘었다. 동종 업계 앱 점유율도 56.2%(총 사용시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기준 누적 147만 개 수준이었던 바비톡의 게시글은 올해 상반기에만 60만 건 넘는 새로운 글이 등록되면서 258만여 개를 넘어섰다. 특히 성형 후기 및 고민 등 공유하는 ‘성형톡’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자유톡’ 게시글은 각각 73%, 112% 증가했다.

시술 및 수술 후 부작용을 겪은 유저들이 솔직한 후기를 공개하는 ‘부작용톡’도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났다. ‘부작용톡’은 바비톡 성형톡 카테고리 상단에 위치한 게시판으로, 시·수술을 결정하기 전 본인에게 적합한 시·수술이 맞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유저들이 서로의 게시글에 공감하거나 본인의 의견을 전하는 '댓글' 수도 1년 동안 94% 넘게 상승, 누적 1천730만 개를 돌파했다. 바비톡은 올해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내실을 강화, 이용자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론칭한 우노뷰티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우노뷰티 CRM은 환자 관리 및 사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해 사람들이 안심하고 시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바비톡은 올해 10월 중 CRM 서비스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2.0 버전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재고 관리 프로그램, 유통 플랫폼 등 병원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바비톡 서비스와 연동해 한층 고도화된 시수술 사후 관리로 환자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들이 바비톡에서 양질의 균형 잡힌 정보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부정 의심 후기 자동 차단 프로그램 고도화, 개인별 맞춤 정보 추천 등의 기능들도 앱에 적용할 방침이다.

신호택 바비톡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관점에서 먼저 고민하고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반기에 준비 중인 바비톡의 신규 기능과 마케팅 캠페인들도 모두 투명한 성형문화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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