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난 25일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일명 L-Town)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총 400여명의 구직자들이 사전 신청하는 등 롯데건설 신입사원 채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롯데건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장인 L-Town은 롯데건설의 시그니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가상세계로 구현됐다. 코로나19 확대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롯데캐슬을 공간으로 한 직무상담 ZONE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KY31을 구현한 설명회 ZONE △실제 건설현장 재현한 홍보영상 ZONE △롯데월드를 배경으로한 퀴즈 ZONE을 마련했다.
직무 상담 ZONE에서는 채용을 진행하는 7개 직무의 실무자들과 채용담당자가 해당 직무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진행했다. 설명회 ZONE에서는 롯데건설의 실제 면접관이 참여한 모의면접과 채용담당자가 설명하는 채용설명회가 라방(라이브방송)이 열렸다. 홍보영상 ZONE에서는 롯데건설에 대한 다양한 홍보영상을 마련했다. 퀴즈 ZONE에서는 롯데건설 관련 OX퀴즈를 통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행사에 참여해보니 마치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며 “일방적인 정보전달을 넘어 채용담당자와 더 솔직하고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 11일부터 롯데그룹 채용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필요한 시점에 빠르게 채용하기 위해 상시채용으로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 18시까자다. 모집직무는 △토목시공 △건축시공 △설계/인테리어 △기계시공 △안전(안전공학) △주택영업 △경영지원(현장) 총 7개 직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신입사원 교육 등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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