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방송인이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바디 슈트를 입고 있는 여성 진행자의 엉덩이를 때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숏폼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어린이 쇼 '미니스트리 오브 메이헴'(Ministry of Mayhem)의 한 장면을 올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MC 홀리 윌러비는 '캡틴 스칼렛'이라는 캐릭터를 언급하기 위해 파일럿 유니폼을 착용했다.
코너를 소개한 후 윌러비는 공동 진행자인 브라이언 다울링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캡틴 스칼렛"이라고 말했다.
다울링은 "잘못 짚었어, 캡틴 블랙에게 가봐"라고 말하더니 돌아서는 윌러비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동영상 말미엔 윌러비의 엉덩이를 때린 다울링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오, 타이트 한데"라고 말하는 모습도 당겨있다.
이 영상은 SNS상에서 재조명되며 2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월러비와 다울링이 짠 꽁트라 하더라도 어린이 프로그램에선 적절치 않다", "요즘은 그런 식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 "웃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짜증 나는 행동", "아이들이 보고 따라 할까 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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