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 그리고 더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까지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너 이진현. 첫째도 둘째도 ‘안전’을 강조하며 회원들과 천천히 발맞춤하고 있는 그가 bnt와 만났다.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걸맞게 탄탄한 복근, 건강미 넘치는 몸을 자랑하는 이진현.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뭔지 물었더니 “어렸을 때 마른 체형이었는데 그게 싫어서 운동을 시작했다. 몸이 바뀌는 게 보이고 재미가 붙어 꾸준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알려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필리핀에서 가이드로 일을 했었다. 그러다 코로나 19로 여행업계가 힘들어져 한국에 들어와서 트레이너로 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운동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위와 자신 있는 부분이 어딘지 묻자 “가장 신경 쓰는 건 하체다. 남자는 역시 하체이지 않나(웃음). 자신 있는 부위는 등이다. 다른 부위에 비해 투자도 많이 했고 그만큼 발달도 많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식단 관리. 평소에 식단 관리도 열심히 하는지 묻자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항상 관리하는 편이다. 지금은 다이어트가 끝나서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고 있다”고 전했다.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신체적인 건 IFBB 프로 김민수 선수님이다. 보면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지식적인 거나 가르치는 부분에선 황철순 선수가 롤모델이다. 지식 면에선 우리나라 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홈트레이닝이 인기인 요즘, 운동 유튜브 채널도 덩달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운동 관련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계획은 없는지 묻자 “할 계획은 있지만 손이 많이 가서 체계를 잡고 해볼 생각이다. 운동이나 브이로그, 여유가 된다면 춤까지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운동 초보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유튜버가 있는지 묻자 “핏블리 님이다. 핏블리 님 유튜브엔 집과 헬스장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고 답했다.
회원들에게 운동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묻자 그는 “건강적인 부분이다. 건강에 무리 가지 않게끔 운동을 도와주려 한다. 질병이 있으신 분들이나 혹시 모를 위급 상황을 대비해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보디 프로필’. 최근엔 일반인들도 보디 프로필에 도전하며 단기간 몸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단기간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요요현상을 겪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체지방이 많이 높지 않다면 넉넉잡아 두 달 정도 트레이닝에 들어가고, 체지방이 높다면 더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최소 3개월에서 5개월까지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 있는지 묻자 “운동 초보자라면 러닝부터 스쿼트, 푸쉬업, 플랭크를,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겐 ‘하체 운동’을 추천한다. 엉덩이 쪽이랑 허벅지 뒤쪽, 종아리 쪽을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 골반이 틀어진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겐 힙 운동을 추천한다. 골반에 대한 기능을 보호해주고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게 엉덩이 근육이다. 엉덩이 근육이 튼튼하게 잡혀야 골반 불균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묻자 “트레이너로서는 국내 여러 대회가 있는데 나바 코리아에서 피지크 종목으로 나가서 1등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차케이
스타일리스트: 퍼스트비주얼 정민경 대표
헤어: 코코미카 시호 디자이너
메이크업: 코코미카 정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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