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의 약혼녀인 폴리나 그레츠키(오른쪽)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식 장소가 적힌 카드 등을 공개했다. 그레츠키의 게시물에 따르면 둘의 결혼식은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인근에 있는 ‘블랙베리 팜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결혼식 날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결혼 전문 사이트 ‘우먼 게팅 매리드’에 따르면 이곳에서의 결혼식 기본 비용은 7만8000달러(약 9200만원)다. 술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하객을 최대 78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39개 객실도 마련돼 있다. 객실은 2박 기준 700달러. 여기에 부가적인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존슨의 결혼식 비용은 2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최근 성대하게 결혼식을 치른 욘 람(27·스페인) 등 동료에 비해선 조촐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상금으로만 커리어 통산 7226만달러(약 845억원)를 기록한 존슨은 타이거 우즈(1억2085만달러), 필 미컬슨(9479만달러)에 이어 3위다. 미국 골프를 대표하는 실력자이지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어서 스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존슨은 2013년 캐나다 출신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레전드’인 웨인 그레츠키의 딸 폴리나와 약혼했다. 이후 테이텀과 리버 등 아들 2명을 뒀으나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지내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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