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지역균형전형 신설…교과 100% 반영

입력 2021-08-30 15:29   수정 2021-08-30 15:30


세종대(입학처장 한창완·사진)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약 61.8%에 해당하는 168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교과 지역균형 전형 신설, 학생부우수자 전형 수능최저 적용,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단계의 간소화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만 ‘심층면접’
이번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지역균형·농어촌학생·국방시스템공학·항공시스템공학), 학생부종합(창의인재·고른기회·서해5도학생·사회기여 및 배려자·특성화고교졸재직자), 논술우수자, 실·특기(실기우수자·예체능특기자)전형으로 구분된다.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논술우수자전형과 학생부우수자전형, 국방시스템공학특별전형,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중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고 전년 대비 125명이 감소한 277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동일하게 교과 100%를 반영하고 124명을 모집한다. 농어촌학생특별전형도 지역균형 전형과 동일한 평가 기준으로 92명을 선발한다. 국방시스템공학특별전형과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은 각각 30명, 17명을 선발하고 1단계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및 해·공군본부 주관 전형으로 구성된다.

학종에서는 창의인재 527명, 고른기회 63명, 서해5도학생 3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20명,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특별전형 109명을 모집한다. 각 전형별 지원 자격이 상이하므로 지원자들은 신중히 검토한 뒤 지원할 필요가 있다.

창의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교내활동 중심의 서류평가를 하고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창의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이후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뽑는다.

고른기회전형에서도 전자정보공학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공과대학은 창의인재전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해 총 39명을 선발한다. 그 외 단과대학은 서류평가 100%로 24명을 뽑는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경우 당일 제시하는 주제 발표 및 서류종합평가 연계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그 외 대학은 일반면접을 시행한다.

학생부 교과는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를,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교과를 반영한다. 모든 계열이 석차등급 평균에 의한 가중치 외에 학년별·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신입생 지원 프로그램 눈길
세종대는 우수한 신입생에게 심화교육과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세종아너스프로그램(SHP)’을 시행하고 있다. SHP는 글로벌 창의리더 양성을 위해 기획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장학금 대상자 대부분은 자동적으로 SHP에 편입된다.

세종대에서 운영하는 신입생 장학제도에는 세종대양인재 장학금, 글로벌인재 장학금, 최우수인재 장학금, 우수인재 장학금, 법학부 특별 장학금, 단과대 우수인재장학금, 예체능특기 장학금, 수시 학생부우수자 수석 장학금 등이 있다. 신입생 장학제도와 SHP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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