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8주년에도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지난 방송에서 도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일상과 개그우먼 김민경의 자급자족 에코라이프가 공개되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 주간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먼저 '도쿄 올림픽 특집'의 포문을 연 펜싱 선수 오상욱의 등장으로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상욱은 스포츠 스타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 오상욱의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입덕 게이트를 활짝 오픈했다.
특히 오상욱은 실전 같은 연습 경기와 고강도 하체 훈련, 상처 투성이가 된 발톱까지 금메달 뒤에 감춰진 피 땀 눈물 어린 훈련 과정까지 공개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김민경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2049세대가 이를 직접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가운데, '에코라이프'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주말농장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채소를 수확하는가 하면, 친환경 족욕제와 얼음 족욕으로 에어컨 없이 더위를 이겨내는 등 사소한 일상의 변화로 환경을 보호하는 '착한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또 김민경은 자급자족한 채소로 만든 오징어무침과 납작만두 레시피를 선보이며 이날의 최고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직후 SNS 실시간 트렌드에 '납작만두'가 오르기도.
이렇듯 '나 혼자 산다'는 단순한 일상을 넘어서 2049세대의 최대 관심사를 정확히 겨냥하며, 웃음과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다시 '무지개 라이브'를 찾아올 반가운 주인공은 누구일지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오는 3일 방송에는 농구 선수 허훈의 '나 홀로 여행'과 배우 이장우의 '100일 다이어트 선언'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 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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